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03년 5월 5일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성일과 좀 차이가 납니다만, 여행 당시의 기록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재와 다른 점은 부연설명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본 여행 당시 사진기를 분실하여, 아래 게시된 사진들은 동료의 사진기를 빌려 찍은 것들입니다. 따라서 사진수가 매우 적으니 양해바랍니다.

무솔리니 집권 시절, 그는 교황에게 아예 자치권을 주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도시국가 바티칸의 시초다. 이 나라는 비록 아파트 단지만한 크기이지만 자체적인 군대와 동전 그리고 우편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엄연한 국가다. 어릴적부터 이 조그마한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오늘 드디어 풀릴 차례다.

바티칸 박물관

세계 최고 수준의 박물관이다. 학생할인을 받아도 무려 7유로라는 거금을 주어야 갈 수 있는 곳. 이곳에는 세계의 각종 진귀한 보물들과 라파엘의 '아테네 학당',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과 '최후의 심판' 등 수 많은 거장들의 미술 작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가히 박물관 오브 박물관이다. 

성베드로 대성당

박물관을 나와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갔다.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했다는 성베드로 광장을 거쳐 대성당에 들어가자 미켈란젤로의 서명이 있는 유일한 조각 피에타가 한눈에 들어왔다.

비행기표 변경

바티칸에서 거의 하루반나절을 보내고 나오니 오후 3시 경. 이제 비행기 표 예약을 바꿀 차례이다. 먼저 민박집으로 돌아가 공항의 일본항공 지점에 가기위해 차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가라고, 미리 업무종료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하니, 이게 웬걸 그냥 전화로 변경하란다. 이럴줄 알았으면 여행이나 더 하는건데...

이제 이탈리아 여행도 슬슬 끝나간다.

76일간의 유럽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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