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블로그의 포스팅 중 버려진 것들을 이곳에 옮겨심느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때 경주를 간건 아마도 그냥 술처먹고 놀려고 간 것같다. 대략 2박 3일간의 일정이었는데, 도착한 첫날이라고 술, 마지막 날은 마지막이라고 술. 남자끼리 간 여행이거든.

이 와중에 중간날 오후, 너무 방탕하게 사는게 아닌가싶은 마음에 죄책감을 씻으러 들렀던 곳이다.

불국사

워낙 네임드급 사찰이라 뭣도 모르는 주재에 설명하긴 글타. 불국사 연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위키 봐라. 나무위키 두번 봐라.

다만, 여긴 내게 추억이 깃든 곳인데,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여름휴가를 이곳으로 온 추억이 있어서다. 서울서 차몰고 거의 반나절을 꼬박 가서는 허름한 여관방에 묵으며, 불국사, 천마총, 석굴암 등등을 돌아다닌 기억들. 아, 그때 그 여관방엔 동전 100원을 넣으면 대략 1시간 가량 나오는 TV도 있고 그랬는데...

자, 추억은 여기서 접고, 사진 투척나간다.

모든 절에서 '대웅전'은 말 그대로 '빅히어로', 즉 부처님을 모시는 메인건물이다.

물론 이날도 불국사 구경을 마치고 대애충 너겨 때운 뒤, 술마셨다. 남자끼리 여행이 다 글치 뭐.

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07년 3월 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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