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03년 4월 9일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성일과 좀 차이가 납니다만, 여행 당시의 기록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재와 다른 점은 부연설명을 더했습니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슈트라우스, 슈베르트 ... 클래식은 영화 클래식밖에 모르는 사람도 들어봤음직한 양반들의 홈그라운드가 이곳, 오스트리아 빈이다. 함스부르크 왕가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인 이래로, 오스만 제국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유럽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곳.

오늘은 하루종일 빈을 돌아볼 생각이다.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 빈의 랜드마크 성당이다.

슈테판 대성당의 내부.

밖으로 나왔다.

이 교회의 이름은 생각나진 않는데, 여하간 보는 바와 같이 시체를 유리관에 보관하고 있는 교회였다. 옷이나 장신구를 보면 뭔가 지체높은 분이셨을 듯.

시체와는 별개로 교회내부는 무척 화려하고 아름다웠음.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궁, 호프부르크(Hofburg).

네스프레소 캡슐...?

미술역사 박물관. 빈 최고의 박물관 중 하나라더라.

미술관에 걸려있던 입술본좌.

또 다른 교회에 갔다. 이곳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 교회엔 유명한게 있는데, 바로 이 사진이다. 모차르트의 두상과 그의 해골을 그대로 본뜬 상. 실제 모차르트가 사망했을 때 본을 떴다고 한다.

여행하다 허기져서 비엔나 소세지 사먹음. 독일말로는 비너부어스트(Wienerwurst)라고 한다.

비엔나 커피. 여기말로는 비너 멜랑주(Wiener Melange)라고 한다. 생각보다 엄청 달다.

저녁이 되기 전, 슐로스 벨베데레(Schloss Belvedere)에 도착했다.

저녁엔 일행중 일부가 빈의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하는 입석표를 구해 구경간다 했다. 입석은 2~3.5유로 정도로 가격이 싸다. 입석이라고 아무자리나 서서보는게 아니라, 각자의 서는 자리가 정해져 있으며 영어자막이 나오는 개인용 모니터가 다 있다고.

난 솔직히 오페라 잘 몰라서 안 갔다. 빈 여행 여기서 끝!

76일간의 유럽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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