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 사무실을 쳇바퀴돌듯 왕복하다보니 무료함이 몰려왔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류차장(본 블로그 최다출연자)네 가족과 1박2일 코스로 군산에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토요일, 고속도로는 그럭저럭

토요일 9시경 출발했다. 원래는 길이 막힐까봐 좀더 일찍 가볼까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일어나는대로 출발. 예상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가기까진 좀 막혔다. 충청권에 접어들어서야 한적. 서울 및 경기에 집중된 빌어먹을 도시화.

대략 1시 40분 즈음, 약속한 첫집결지에 도착했다. 

가성비 쩌는 쌈밥집, 옹고집

옹고집은 폐교를 식당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손댄 흔적은 많이 없고, 교실은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쓰이고 있었고, 나머지 공간은 메인홀과 기타의 공간들이었다.

학교앞 운동장도 그대로라, 아이들이 뛰어놀기 그만이었다.

드디어 식사가 나왔다. 불향 좋은 제육과 된장찌개, 그리고 쌈장이 나왔다. 반찬가짓수가 그득한건 남도의 기본.

채소는 무한리필이다.

싹싹 비웠다.

옹고집 내부는 종이로 만든 인형들(?)로 가득했는데, 아마도 주인분이 이런게 취미인듯.

옹고집은 군산IC 근처라 시내까지는 다시 차로 대략 20여분은 더 가야하는 위치다. 내비에 찍을 주소는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왕길 34'. 쌈밥정식 외에 게장정식 등 게장관련 메뉴가 있는데, 가성비는 떨어진다는게 일반적인 평인것 같더라.

자, 이제 슬슬 군산시내로 가볼까.

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17년 11월 25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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