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15년 5월 19일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성일 간에 차이가 다소 납니다만, 여행 당시의 기록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재와 차이나는 점은 다소 수정하였습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를 떴다.

국경

동유럽, 특히 발칸쪽 국가간 렌터카 등으로 국경을 넘을 땐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므로, 너무 빡빡하게 일정을 짜선 안 된다. 이날도 이런 시간을 감안하여 국경으로 향했다.

뭔말인가 싶겠지만, 몬테네그로를 저그들 나라에선 이렇게 '츠르나고라(Crna Gora)'라고 부른다. 국경에서의 표지판.

국경엔 월경하려는 차들로 길게 줄이 서있었다. 대략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았다. 기다릴 때 길가에 서있던 옛날 차. 실제 운행가능한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구 유고시절 산업화의 자랑 '유고(Yugo)'라는 차다.

국경.

페라스트(Perast)

몬테네그로 첫번째 여행지다. 코토르(Kotor)만에 있는 유서깊은 마을인데, 역사서에 오래전부터 나오는 마을치곤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일단 마을 어귀에 차를 세웠다.

동네는 이런 느낌.

마을 앞 '물'이 워낙 잔잔해서 꼭 호수처럼 보이지만, 사실 바다다. 코토르(Kotor)만은 내륙 깊숙히 들어와있는 형태라 파도가 거의 없어 그렇다.

여기서 제일 유명한데는 이 '만' 가운데에 있는 저 두 섬들이다.

우선 스베티조르제(Sveti Đorđe) 섬. 이 작은 섬에 있는 건물은 12세기 때부터 저 자리에 있는 수도원이다. 일반인은 함부로 접근할 수 없다.

두번째 섬은 고스파오드슈케르펠라(Gospa od Škrpjela), 15세기경 만들어진 인공섬이다. 섬엔 교회, 박물관, 등대 그리고 기프트숍이 있다고. 일반인도 물론 갈 수 있다.

자, 어딜 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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