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제주도에서의 날을 뒤로하고 서울 일터로 향했다. 앞으로 2주간 아이들을 못볼 생각을 하니 눈물이.... 하지만 이날 이후 매일매일 술잔치를 벌렸던건 슬퍼서그런거였음. 올때는 차를 가져다주기 위해 배로 제주도에 왔지만, 지금은 비행기로 돌아가야함.

다행스럽게도(?) 유효기간이 소멸되어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있어, 처자식들이 제주도에 있을 때 모든 항공편은 비즈니스석으로만 타고다니는 개허세를 부렸었다. 사실 이런 허세질을 했던 이유가, 급하게 공짜 마일리지표를 예약하다보니 이미 이코노미는 꽉꽉 찼더라고. 그래서 남은 거라곤....

제주공항 대한항공라운지

제주공항 대한항공라운지는, 뭐 딱 국내선 라운지에서 얻을 수 있는 그 정도였다. 적당한 다과와 음료 등이 있었고, 역시나 적절한 읽을거리가 있었다. 라면이나 샌드위치 이런거 없으니까 가서 거지짓 하지마라.

이때 내가 아이폰 설정을 뭔가 잘못해둬서 사진이 개같이 찍혔다. 이해해달라. 이때 내가 아이폰 설정을 뭔가 잘못해둬서 사진이 개같이 찍혔다. 이해해달라.

사진이 흔들림.사진이 흔들림.

나름 깨끗한 화장실. 약간 공중화장실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나름 깨끗한 화장실. 약간 공중화장실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대애충 요런거 먹고 나왔습죠.대애충 요런거 먹고 나왔습죠.

이번 여행기도 여기서 끝이다. 다음 제주도 여행기엔 한담해변에 간 얘기를 올릴까한다.

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13년 5월 1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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