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05년 9월 10일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성일 간에 차이가 다소 납니다만, 여행 당시의 기록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재와 차이나는 점은 다소 수정하였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자. 말이 필요없다. 엽서 아니다.

힐데스하임  Hildesheim

사실은 이렇다.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집중 폭격으로 힐데스하임은 쑥대밭이 되어버렸고, 전후 조속한 복구를 위해 대애충 공구리 성냥갑 건물들을 주욱주욱 뽑아내듯 지었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런 개같은 공구리건물은 당췌 참을 수가 없다며, 이전 힐데스하임으로 복원 재건축에 들어가 오늘날, 앞서 보았던 사진의 모양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특히 건물 외벽에 그려진 그림들은 예전것 그대로 복원한 것도 있지만, 현대화로 마무리한 것들도 제법 된다. 디테일을 눈여겨 보자.

나.

유료 공중화장실. 50센트였다.

힐데스하임 대성당  Hildesheimer Dom

2차대전의 포화로부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문화재가 여기있다. 다양한 역사적, 성경적 이야기들을 양각으로 세긴 문인데, 사진으로 표현되는 것과 달리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 즈음에서 '전설에 따르면....'으로 시작하여 이 청동대문에 대한 이야기를 읊어야겠지만, 본좌 귀차니즘으로 생략한다.

청동대문.

이번 독일북부 여행도 슬슬 마무리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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