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04년 6월 3~4일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성일 간에 차이가 다소 납니다만, 여행 당시의 기록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재와 차이나는 점은 다소 수정하였습니다.

아일랜드의 맥주하면 떠올리는게 일단은 기네스다. '기네스북'도 그렇고, 워낙에 넘사벽급 브랜드. 그리고 최근들어 넘버투로 급부상한 아이랜드 맥주가 바로 킬케니가 아닐까 싶다. 만원에 4캔의 위엄.

이런 전차로, 겸허한 마음으로 성지순례에 나섰다.

킬케니 대성당

아일랜드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 앞에 동네 이름이 붙었단건 그만큼 랜드마크란 것. 겉모습을 보면 전반적으로 우울한 느낌의 건축디자인인데, 이런걸 '고딕양식'이라고 한다.

킬케니 성

리차드드클레어(Richard de Clare)란 사람이 1213년에 완공한 성이다. 리차드는 본디 아일랜드인이 아닌 앵글로 색슨 족으로, 당시 아일랜드에 침공하여 정복에 성공한 사람이다.

일후 주인이 바뀌어 흥망을 거듭했다. 1967년까지 실제 사람이 거주했지만, 막대한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1967년 단돈 50파운드에 킬케니 시당국에 팔았다.

고성을 개조한 유스호스텔

킬케니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연맹 유스호스텔에서 묵었다. 풀크스래스(Foulksrath) 14세기의 고성을 유스호스텔로 개조한 특색있는 곳이었는데, 아일랜드의 이색 유스호스텔 리스트에 항상 들어가는 곳이다.

호스텔 관리자였던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온 사람들을 첨 본다며 한국말로 'Thank You'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이 호스텔은 지난 2009년 민간에게 팔려 현재는 개인사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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