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03년 5월 10일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성일과 좀 차이가 납니다만, 여행 당시의 기록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재와 다른 점은 부연설명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본 여행 당시 사진기를 분실하여, 아래 게시된 사진들은 동료의 사진기를 빌려 찍은 것들입니다. 따라서 사진수가 매우 적으니 양해바랍니다.

코냑은 프랑스 코냐크(Cognac)에서 생산되는 증류주(브랜디)다. 프랑스 샹파뉴의 샴페인처럼, 이 지역 생산품에만 붙을 수 있는 이름이다. 그곳에 들렀다.

코냑 vs 코냐크

통상 '술'은 코냑으로 동네 이름은 '코냐크'로 표기한다. 원칙적으론 둘다 '코냐크'라고 쓰는게 맞지만, 코냑이란 명칭이 워낙에 일반적으로 쓰여 그렇게 된 것.

이 동네에는 자그마한 개인 코냑 제조업자는 물론이고 네임드급 럭셔리 코냑업자들까지 모여있는 곳이어서, 분위기는 사뭇 시골동네 휠이지만 엄청난 수의 코냑 애호가들이 항상 들르는 곳이더라.

헤네시(Hennessy) 쇼룸.

오타르(Otard) 본사.

차를 몰고 가다보면 포도밭 한켠에 개인 제조업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있다. 그곳에서 시음도 하고 수제 코냑도 살 수 있음.

네임드급 코냑업체들은 저마다 투어를 운영중이다. 이때 들른 곳은 레미마르탱(Remy Martin).

숙성실. 여기서 나는 향을 천사의 향(Angel's Share)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날 투어에 참여한 인원은 본좌를 비롯한 우리 일행 딱 3명. 3명이서 코끼리 열차타고 1시간 가량 가이드랑 일대일 투어 돌려니까 존내 뻘쭘했다.

76일간의 유럽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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