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年貰)로 얻은 제주 집이라 쓰고 창고개조 방이라 읽는다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는데, 집에만 있으면 뭐하냐며 밖으로 나가잖다. 성산쪽 세화항에 장이 서는데 거길 구경가자고. 아니 집은 판교고 여기 쉬려고 얻은 숙소개념의 집인데, 여기오니 여기 집에 있으면 안 된다는게 뭐여.
세화항
뭔 장인지 모르겠는데 가니까 그런거 없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장터가 다른 곳으로 옮겨간거. 그래서 기왕 간 김에 세화항 구경했다. 여긴 흰 등대와 빨간 등대가 서로 두 방파제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라, 나름 사진찍는 스폿으로 유명한겁더라. 구경하는 사람 좀 있데.
근처에 뭔 피자집을 들렀는데, 그 건물 앞에 이런 로보트가 있더라. 피자집 이름은 생각 안 남.
피자고 나발이고 로보트랑 노는게 우선.
성산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산에 잠깐 들렀다. 뭔 드라마에 나왔던 촬영장소를 구경한다던데, 무슨 드라마였는지는 까묵었고. 성산일출봉은 언제봐도 참 멋짐.
둘째, 뭔가 졸리구나.
feat. 제주 연세(年貰)집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주 연세집 사진들이다. 내가 찍은게 아니고 아이들이 찍은건데, 카메라를 줬더니 마구 찍고다님. 그런데 의외로 잘 찍는게, 아이들은 참 신기한 존재란걸 깨닫는다.
동생이 형 찍어줌 ㅎㅎㅎㅎ 뒤에 대파 다듬는 본인 출연.
지들 장난감 찍음 ㅋㅋㅋㅋ 그것도 오와 열 맞춰놓고 ㅋㅋㅋㅋ
형만 자꾸 찍어대니 동생이 열받아서 엄마 핸펀 가져다가 지도 찍음 ㅋㅋㅋㅋ
계속되는 장난감 사진들 ㅋㅋㅋㅋ
지가 그린 그림도 찍고 ㅋㅋㅋ
내 청바지랑 반바지 걸어놓은건뎈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참 즐겁다.
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17년 5월 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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