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처자식이 제주도에 머물게되었다. 아, 물론 '처자식'만. 난 격주 주말마다 제주도에 들러 잠깐씩 얼굴만 보곤 아쉬움을 달랬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 마지막 주가 되었다. 기왕지사 제주도에 있게된거 일주일을 그곳에 더 보내며, 이번엔 나도 합류하여 휴가를 즐기로 했다.

첫째날, 오랜만의 만남

항공편으로 도착, 아이들을 만났다. 불과 2주만 지났을 뿐인데 이렇게 반갑다니. 첫째날과 둘째날은 아이들과 뒹굴거리며 숙소에서 놀았는데, 이틀 연속 비가 주륵주륵 내렸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난 첫째 보석군. 진짜 날 봐서 좋은건지는 알 수 없다. 항상 엄마를 좋아하기 때문.오랜만에 만난 첫째 보석군. 진짜 날 봐서 좋은건지는 알 수 없다. 항상 엄마를 좋아하기 때문.

둘째 보배군과 보석군. 둘이 뭐가 이리 신났는지.둘째 보배군과 보석군. 둘이 뭐가 이리 신났는지.

아이들은 원래 이러고 잘 놂. 역시 애들은 두명 이상 낳아줘야한다.아이들은 원래 이러고 잘 놂. 역시 애들은 두명 이상 낳아줘야한다.

둘째날, 잠과 커피

둘째날도 비가 왔다.

제주도에 오래 있다보니 이제 애들 모습이 촌스러워졌다.제주도에 오래 있다보니 이제 애들 모습이 촌스러워졌다.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나가는데 첫째가 울었다. 애들은 아무 이유없이 울고, 큰 이유가 있어도 안 운다.둘째날도 비가왔다.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나가는데 첫째가 울었다. 애들은 아무 이유없이 울고, 큰 이유가 있어도 안 운다.

해변에 잠깐 나가보았는데,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하도 불어 애들이 날라갈 지경.해변에 잠깐 나가보았는데,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하도 불어 애들이 날라갈 지경.

곽지과물해변에 몇 안되는 커피집 '태희'에 들렀다. '태희'와 관련해선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다.곽지과물해변에 몇 안되는 커피집 '태희'에 들렀다. '태희'와 관련해선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이 당시 사진만 찍자고 하면 이렇게 V자를.... 애엄마때문인가.이 당시 사진만 찍자고 하면 이렇게 V자를.... 애엄마때문인가.

이 여행기의 실제 여행일은 2013년 6월 8~9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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